잡다한거

청도 풍각시장 곰탕집을 가보다.

언제나 피곤 2016. 9. 2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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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모시고 청도부야한의원에서 약을 짓고 점심시간이 다가와

 

청도곰탕집으로 갔다.

 

한의원하고는 거의 끝에서 끝이더라. 한의원에서 곰탕집까지 30분정도.

 

매월 1일 , 5일 장이 들어서는 시골장에 가계가 있더라.

 

시골장이 열리는 날이 어제라 그런지 시장안을 절처럼 조용했다.

 

장사를 안하는지 걱정이 되었는데 다행히 영업을 한다.

 

입구에들어서니 주인 어르신께서 피곤하신지 티비 틀어놓고

 

의자에 앉자 주무시고 게신다.

 

곰탕3개요... 하고 가계를 둘러봤다.  역시 시골장풍경이다.

 

시장주차장이다.

 

 

 

가계가 주차장에서 맨끝에 위치해있다.

 

 

 

사진속의 주인아주머니는 젊어보인다.

오늘 보니 세월에는 장사거 없더라. 친근감이 넘처보이더라.

 

기본찬이다. 깍두기가 국물이 없어 아쉽지만 맛있게 익어있더라.

그릇에 고기가 반을 넘는다. 밥은 그저 거들뿐...

어머니가 고기거 너무 많다며 나에게 더 주신다.

저가락은 나무젓가락을 주고 숫가락은 윗사진처럼 국밥에 꽃아주신다.

 

 

나오는길에 이런 현수막이... (화장실이 많던데)

주차할때도  어르신한분이 나무에 거름주고 있더라... 옆에 화장실이던데...

 

시골시장의 풍경그대로이고 맛도 정성도 시골느낌이난다.

 

우리 부모님도 맛이 있는지 많이 드셨다.(다행이다)

 

도시의 갈끔한식당이 아니라 당황할법도 한데 좋다고하시니 좋다.

 

일부러 찾아가 실망하지말고 갈일이 있으면 가서 먹어보기를 바란다.

 

식당안이 시장이라 그런지 작다.

 

입맛이 다들 틀리니 평가는 알아서...

 

수육도 된다. 술도 돈주면 주고... 포장도 된다.(1만원어치 많이주시더라.)

 

난포장 안했는데 손님이 와서 포장요... 보니 시골인심그대로 주신다.

 

청도 갈일 있으면 또가서 먹어야겠다.

 

우리 아버지가 시장근처에 사시면 나랑 같이 자주가서 수육에 소주한잔 할꺼 같다

 

오늘 하루 230km운전했는데 나름 보람찬 하루였다.

 

청도 가는길에 한번 들려 맛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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