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믹서도 없어 몇일전부터 고민을 하다가 무이자 할부라는 말에 하나 질렀다.
가격이 30만원대 인데 이건 20만원대...
뭐가 다른지 찾아보니 5000번대와 비교해보면 보급용이다.
모든 기능은 같은데 이쁨이 다르다. LED불도 안들어오고 시간도 안나온다.
그냥 믹서기능만되는 보급형이다.
그런데 잘못 샀거같다. 왜냐면...
필립스 진공블렌더를 샀어야했는데... 가격이 착해서 이걸 샀다.
후회 막심이다. 반품하려 했는데 집에 믹서도 없고해서 그냥 쓰기로 했다.
집에 착즙기도 있다.(창고에...)
착즙기나 엑슬림이나 갈아놓고 몇분 지나면 즙에 층이진다.
분리가 되는거다. 분리가 안되려면 진공을 써야한단다.
층이 생기면 흔들어줘야한다. 냉장고에 넣어두면 자주 흔들어 먹어야한다.
아무튼 저렴한 가격에 구입을 해서 몇번 사용해봤는데 희안하게 광고와 전혀다른
내용물이 나와 놀랬다.
속은기분이 팍팍든다.
애들이 슬러시 해달라해서 사과를 넣고 갈아봤다.
밑에서 헛바퀴만돌더라... 타는 냄세도 장난 아니고...
몇번을 돌려도 헛바퀴만 돌아 젓가락으로 꾹꾹 눌러주니 잘돌더라.
타는 냄세는 처음 사용하면 나는거라고 하고 헛바퀴도는건 내용물이 너무커서
그렇다고한다. 니미럴...
얼마나 곱게 갈리나 보려 껍질채 갈아봤다. 이렇다.
이사진 보면 알다싶이 갈아서 애들 주니 안먹더라... 이상하다고.집사람 잔소리
크리에 아이들은 내 눈치보고 미치겠더라. 크댐 콤보로 박혀 정신없더라...
시간이 좀 지나서 보이 이렇다. 물을 적게 부었나? 어름을 더 넣어야하나?
사과3개 갈아서 내가다 마셨다.
일요일에 브로콜리 데치고 양배추도 데치고 갈아봤는데 죽이 되서 나오는데
물을 적게 넣어서 그런거 같다. 아이들 보더니 우왝!!!
집에있는 메이플시럽 넣어서 죽처럼 떠먹었다.
아무튼 이게 머라고 나를 실험하게 하는지 모르겠지만 사려고 생각하는 분들은
돈 더주더라도 진공으로 사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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